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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시즌 결산! 결과는 아쉽지만 희망은 보였다

GS뉴스 2012-03-21 17:13:12 6082

 

GS칼텍스서울Kixx의 2011~2012시즌도 지난 흥국생명전을 끝으로 종료됐다. 전 시즌 최하위의 아픔을 맛본 GS칼텍스서울Kixx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이번 시즌 심기일전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10승20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아쉬움만 남은 것은 아니다. 부진한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7승을 수확해 가능성을 보였다.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치르느라 수고한 Kixx 여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GS칼텍스서울Kixx의 출발은 의욕적이었다. 우선 사령탑부터 변화를 주었다. 중동 6개 클럽에서 14회 우승을 경험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중동의 히딩크’로 명성을 떨친 이선구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이선구 감독 특유의 부드럽고 온화한 리더십과 검증된 지도력은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FA시장에선 거물급 공격수인 한송이를 영입했고, 신입 용병으론 레베카 페리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한송이와, 미국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페리의 합류는 기존 김민지, 정대영등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GS칼텍스서울Kixx는 6개 구단 중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받았다. 주장 남지연 역시 미디어데이 에서 “지난 시즌에 실망스러웠던 경기력 회복을 위해 독기를 뿜었다. 이 독기가 있기에 이번 시즌 우승할 수 밖에 없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인삼공사를 3대0으로 제압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경기에서 내리 6연패를 당하며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열린 여자배구 월드컵으로 인해 김민지와, 남지연의 공백이 생긴 게 뼈아팠다. 2라운드에서 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잡으며, 다시금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전력에 절반 이상인 김민지와 이숙자가 각각 무릎부상과 허리부상으로 쓰러지며, GS칼텍스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설상가상 페리 역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GS칼텍스서울Kixx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3승12패로 전반기를 마친 GS칼텍스서울Kixx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진한 페리를 퇴출하고 체코 출신의 로시를 영입하며 반전을 모색한 GS칼텍스서울Kixx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간 뒷심 부족에 시달렸던 GS칼텍스서울Kixx는 이 날 경기에서 끈끈한 팀워크와 강한 투지를 보이며 후반기 대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후 GS칼텍스서울Kixx는 5할 승률을 유지하며, 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이숙자와 김민지가 복귀하며, 정상전력이 가동된 후엔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을 연달아 잡으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비록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엔 실패했지만 Kixx 여전사들은 1위팀 인삼공사를 두 번 연속으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고, 순위 경쟁에 바빴던 기업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리그 전체에 긴장감을 유지시키는데 한몫 했다. 또 5~6라운드에서 9연승의 상승세를 달린 도로공사를 상대로도 연승기간 중에 두 번이나 풀세트접전을 벌이며, 쉽게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순위는 배구 명가라는 명성엔 어울리는 순위는 아니지만, GS칼텍스서울Kixx도 희망은 보인 시즌이었다. 특히 후반기부터 GS칼텍스서울Kixx의 장점인 다양한 공격루트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층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타팀들에게 ‘무서운 꼴찌’ 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GS칼텍스서울Kixx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말한 데로 고른 활약에서 나오는 다양한 공격루트인 만큼, 다음 시즌 GS칼텍스서울Kixx가 부활하려면 선수 전원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 시은미, 양유나 등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해 뒤를 받쳐준다면 한층 더 여유로운 시즌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5명이나 될 정도로 개개인의 실력만큼은 출중한 만큼, 특유의 ‘토털배구’가 정상 가동된다면 GS칼텍스서울Kixx는 예전의 배구 명가 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Kixx 여전사들이 힘들었던 이번 시즌을 딛고,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추운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오는 것처럼 GS칼텍스서울Kixx에게도 ‘좋은 성적’이라는 봄이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성수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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