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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결과, 하지만 희망은 이어진다.

GS뉴스 2012-03-03 20:49:07 4834

 

이 날 경기에서 양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나무랄데 없는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뒷심부족을 보이며 패배를 떠안았다. GS칼텍스 서울Kixx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V리그 27차전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vs도로공사 (21대25, 25대15, 20대25, 25대20, 12대15)]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도로공사가 이바나와 황민경을 앞세워 점수를 따내면 GS칼텍스는 한송이와 정대영을 앞세워 반격했고, 양팀은 세트 중반까지 4점차 이상의 점수차를 허락하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세트 막판까지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도로공사의 이바나가 불을 뿜었다. 막판 3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바나와 하준임의 속공을 묶어 도로공사는 1세트를 21대25로 따냈다.

 

절치부심한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송이와 김민지의 공격이 폭발하며 2세트 한때 13대5까지 앞서나갔고 특히 김민지는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 후 배유나와 로시까지 가세한 GS칼텍스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고 2세트를 여유롭게 끌고 갈 수 있었다. 결국 GS칼텍스가 2세트를 25대15로 따내는데 성공했다.

 

3세트엔 도로공사의 최대 강점인 서브가 많이 나왔다. 초반 황민경의 서브에이스가 터진 도로공사는 세트중반 이바나가 무려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뒤늦게 로시의 오픈 공격과 김민지의 3연속 블로킹으로 추격했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3세트를 아쉽게 20대25로 내주어야 했다.

 

4세트엔 GS칼텍스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초반엔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상대의 공격범실과 정대영, 김민지등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이후 도로공사의 이바나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추격 당했지만 GS칼텍스도 김민지의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한 GS칼텍스가 4세트를 25대20으로 따냈다.

 

승부가 가려지는 5세트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승부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도로공사가 이바나의 공격으로 앞서나갔지만, 이바나의 범실까지 겹치며 양팀의 점수차이는 근소했다. 이후 시은미의 블로킹과 김민지의 2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막판 또다시 이바나를 막지못해 재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5세트를 12대15로 내주며 패배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GS칼텍스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김민지는 이 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성공시켰고, 정대영 역시 13득점을 올리며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Kixx 여전사들이 이러한 희망을 계속 품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GS칼텍스서울Kixx의 다음 경기는 3월11일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이다.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성수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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