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GS칼텍스서울Kixx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26차전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1-3(20-25, 25-23, 21-25, 24-2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GS칼텍스서울Kixx는 4경기 남은 현재, 3위인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가 13점으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5위인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도 10점차가 나지만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마지막 경기 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유는 유례없는 중위권 싸움 때문.
이선구 감독은 “중위권 싸움이 혼전인 만큼 특히 중위권 팀들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가 나머지 경기를 대충 했다가는 다른 팀들에게 비난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시즌 배구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던 만큼 경기 결과 여부에 상관없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사실 중위권 다툼이 치열 하게 된 이유에는 중위권 팀들의 물고 물리는 접전도 있었으나 후반기 들어서 GS칼텍스의 선전도 컸다. 후반기 들어 GS칼텍스는 이날 현대건설전을 포함해서 5승 6패를 기록하며 전반기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에 선두인 KGC인삼공사를 2번 이긴 것은 물론 중위권의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을 한 번씩 잡으며 갈 길 바쁜 중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시즌이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 이선구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선구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다르게 끈기 있고 포기를 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만족스러움을 밝혔다.
이제 GS칼텍스는 남은 경기에서 여자부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결정할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남은 경기 결과가 어떠하든 프로 선수들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나머지 4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GS칼텍스 선수들의 활약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자.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윤환(elecpian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