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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펄펄 날다

GS뉴스 2011-12-05 09:17:13 5599


 

 

페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GS칼텍스서울Kixx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10차전 경기에서 페리, 한송이, 정대영의 고른 활약으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3대0(27-25, 25-20. 25-22)를 제압하고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서울Kixx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페리(23)였다.

 


페리는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서울Kixx 공격의 선봉역할을 했다. 지난 9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8득점 보다는 확실히 나은 기록.

 


페리의 22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외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이 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페리는 1세트 중반 13-13 상황에서 현대건설 황연주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1세트 초반 뒤지고 있던 분위기를 GS칼텍스서울Kixx쪽으로 가지고 왔고 접전인 24-24 듀스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유리한 상황으로 끌고 왔다.


 

2세트는 그야말로 페리를 위한 독무대였다. 페리는 2세트에서 팀 공격의 40%를 책임지며 양 팀 통틀어 2세트 최다 득점인 9득점을 올렸고 7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2세트에서 페리는 특히 블로킹에서 빛을 발했다. 페리는 11-11 상황에서 황연주의 이동 공격을 막아냈고 그리고 21-19로 앞선 상황에서 박슬기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현대건설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3세트는 한송이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페리가 부각되지 않았으나 페리는 6득점을 기록하며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

 


페리는 이날 경기에서 총 32번의 공격시도에서 16개를 성공시키며 50%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 시즌 평균 공격 성공률인 39.85%보다 무려 10%이상 높은 기록.

 


또한 블로킹에서 무려 5득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의 센터인 양효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상대 주포인 황연주의 공격을 2개나 막아내며 황연주의 잦은 실책(12개)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의 주연이 페리였다면 승리의 감초역할을 한 조연은 세터인 시은미(21)였다.


그 동안 3경기에서 이숙자의 교체선수로 출전한 시은미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당당하게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GS칼텍스서울Kixx 공격수들을 진두지휘했다.

 


나현정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은미는 빠른 토스로 현대건설의 블로커들을 따돌리며 GS칼텍스서울Kixx의 공격을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했다.

 


시은미의 빠른 토스에 당황한 현대건설 선수들은 좀처럼 블로킹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이 틈을 타 GS칼텍스서울Kixx는 페리, 한송이 좌우쌍포가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결정타를 날리며 모처럼 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페리는 190cm의 큰 키를 이용해 현대건설 블로커 앞에서 과감하게 때리며 모처럼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선보였고 한송이 역시 3세트에서 퀵오픈으로 3득점을 기록하며 시은미의 빠른 토스에 화답했다.

 


시은미의 활약에 수장인 이선구 감독역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시은미의 한계가 드러날 때 까지 시은미를 계속 선발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제 GS칼텍스서울Kixx는 2라운드의 모든 경기를 치르며 3승 7패 승점10점을 기록했다. 3일 현재 순위는 최하위. 하지만 아직 GS칼텍스서울Kixx에게는 20경기가 남았다. 연승을 몇 번 하다 보면 충분히 한 계단씩 상승할 수 있다. 이날 현대건설과의 완승을 계기로 3라운드 때부터는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윤환(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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