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서울KIXX가 장충체육관에서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도로공사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도로공사, 1:3패 (25:22, 20:25, 15:25, 22:25)>
첫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2세트 중반 이후 서브 리시브 불안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GS칼텍스서울KIXX는 이숙자 대신 시은미를 선발로 내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세트 시은미는 포포비치, 김민지, 지정희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활용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KIXX여전사들도 날카로운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로 상대를 압도하며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초반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세트 초반 4:0으로 앞서며 쉽게 세트를 가져올 것 같았다. 하지만 중반 이후 도로공사에게 무려 4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더니 순식간에 10:1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서브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20:25로 2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국내 선수끼리 맞붙은 3세트도 초반 12:8로 앞서 나갔으나 상대의 서브득점과 공격으로 연속 5실점하며 12: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12:15상황에서 조혜정 감독은 장윤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15:25로 3세트도 도공에게 빼앗겼다.
마지막 세트로 몰린 GS칼텍스서울KIXX는 4세트 초반 상대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세트 후반 들어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며 19:23로 뒤진 상황에서 정대영의 블로킹과 포포비치의 공격이 성공하며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중요한 순간 김민지의 공격이 상대 쎄라에게 막히며 22:25로 4세트 마저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오늘 KIXX여전사들은 심리적 불안을 스스로 떨쳐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특히, 2세트 중반 이후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 한 뒤 위축된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GS칼텍스서울KIXX여전사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와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만 회복한다면 분명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KIXX여전사들이여 자신감을 갖자!
[사진] 시은미와 지정희의 최선을 다한 수비
[사진] 지정희 선수의 이동공격
[사진] 정대영의 공격을 도로공사 임효숙이 막아 내려 하고 있다.
[사진] 측면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