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서울KIXX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2010~2011 V-리그 7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vs인삼공사, 0:3(23:25,22:25,23:25)]
지난 경기에 비해 KIXX여전사들의 몸은 가벼웠고 서브도 좋았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매 세트 후반 집중력이 너무도 아쉬웠다.
1세트는 팽팽한 랠리가 펼쳐졌다. 1~2점차 시소게임이 세트 종반까지 이어졌지만 마무리가
아쉬었다. 22:22에서 몬타뇨의 연속 공격을 막지 못하며 23:25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10:10 이후 서브 리시브 및 수비 불안으로 상대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공격력이 살아나며 세트 후반 점수차를 좁혔으나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22:25로 2세트를 마감했다.
3세트는 이숙자 대신 시은미 세터가 투입되었다. 경기 초반 10:9 박빙의 상황에서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공격이 살아나며 18:13까지 크게 앞섰다. 하지만 상대의 서브 득점에 이은 집중력 부족으로 23:23까지 쫓겼고 동점 상황에서 시은미와 김민지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역전을 허용, 결국 3세트 마저 인삼공사에게 내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경기와 결과는 똑같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힘 없이 무너졌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KIXX여전사들의 모습은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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