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Kixx배구단이 3월 28일 (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지난 1차전에서 GS칼텍스는 완벽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고지를 선점했다. 2010-2011 시즌 이후 9번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려 8차례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모두 승리하고 여자배구 최초의 트레블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지친 흥국생명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삼각편대 이소영-러츠-강소휘는 49득점을 합작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러츠는 팀 내 최다 24득점을 폭발 시켰고, 14득점을 올린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66.67%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강소휘(11득점)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팀 내 최다인 17회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41.18%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맞춤형 전술 역시 빛났다. 전략적인 서브와 공격으로 김연경의 공격점유율을 22.92%로 묶었고, 러츠와 문명화의 높이를 앞세워 브루나를 공격성공률 29.27%로 무력화 시켰다. 이날 GS칼텍스는 문명화의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블로킹 부분에서 9:2로 크게 앞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차전 승리는 잊고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하고 훈련한 플레이들을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터 안혜진은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 덕분에 더욱 흥이 난다. 홈팬들 앞에서는 늘 승리의 기쁨만 드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 선보여서 2차전까지 꼭 승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