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서울Kixx는 후반기에 3승2패로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4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승에 도전한다. 5라운드 첫 상대는 다름아닌 현대건설. 2라운드 까지는 1승1패로 호각세를 이뤘지만 3, 4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하며 상대전적에서 1승3패로 밀려있다. 따라서 이번 만큼은 꼭 승리를 거둬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25일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3-0 완승으로 끝내며 전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GS칼텍스. 용병 로시는 매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주며 이제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송이도 변함없이 레프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으며, 김민지도 부상을 털고 공격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팀의 맏언니인 세터 이숙자의 복귀는 GS칼텍스로서는 천군만마다. 허리 부상을 털고 지난 도로공사 전에서 복귀한 이숙자는 그 경기에서 29개의 세트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지원했고, 이숙자의 노련한 토스 워크에 GS칼텍스의 공격진 역시 살아날 수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완패를 당한 만큼, 이번에는 그 부분을 보완해 현대건설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팀 내에서 리시브 성공률이 제일 좋은 남지연(44.96%)과 한송이(41.97%)의 활약이 중요하다.
한때 용병 공백을 절감하며 5위까지 추락했던 현대건설은 브란키차의 합류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현재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4연승을 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브란키차, 양효진, 황연주 공격 삼각 편대가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4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한 보스니아 출신의 브란키차는 4라운드에서 평균 20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따라서 체코 출신의 로시와 최강 동유럽 용병의 자존심 대결 역시 볼거리다.
현재 3승2패지만 GS칼텍스는 4라운드 5경기 동안 승, 패, 승, 패, 승 을 기록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현대건설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포기하지 않는 모습만 잃지 않는 다면 GS칼텍스는 끝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성수 go16korea200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