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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give up!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경기리뷰 2011-12-31 21:35:45 5344

 

2011년의 마지막 날 열린 경기. 이겼더라면 꽤 멋진 모습이 펼쳐졌겠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GS칼텍스 서울Kixx는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V리그 15차전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국내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vs현대건설 (24대26, 25대23, 20대25, 20대25)]

 

1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이 앞서나갔다. 주포인 황연주와 윤혜숙 대신 박슬기에게 공격을 집중시켰는데 이 작전이 성공하면서 1세트 중반 19대12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한송이, 로시의 좌우 공격이 살아났고, 황연주, 양효진의 공격범실이 겹치면서 세트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이다. GS칼텍스는 듀스까지 끌고가며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1세트의 히어로 박슬기의 공격과 김수지에게 블로킹을 연달아 허용하며 24대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다. 한송이, 정대영, 로시, 김민지등 다양한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했고, 시은미의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추가하며 10대4까지 앞서나갔다. 그 후 양효진의 거센 공격에 추격을 허용하며 23대23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GS칼텍스는 정대영과 김민지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25대23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균형추가 맞춰진 3세트,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끌고 갔다. 현대건설이 황연주, 양효진, 김진희등이 점수를 따내면 GS칼텍스는 로시와 김민지, 한송이로 반격하며 세트 중반까지 4점차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GS칼텍스의 고질병인 뒷심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박슬기, 황연주의 공격과 상대의 공격범실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현대건설. 한송이가 뒤늦게 4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3세트는 20대25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4세트. 이번엔 현대건설의 주포인 양효진이 펄펄 날았다. 양효진은 초반 터치아웃 공격과, 블로킹, 오픈공격, 속공을 성공시키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 역시 한송이와 김민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빼앗긴 흐름을 되찾아 오지는 못하며 4세트 역시 20대25로 내주었다. 어깨통증으로 4세트를 결장한 로시의 공백이 뼈아팠다.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부진했던 전반기를 잊고 후반기 차근차근 승리를 쌓는다면 대반격에 나설 수 있다. 또 이날 경기에선 국내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한송이는 22득점에 공격성공률 55%를 보이며 양 팀 통틀어 최고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고 김민지 역시 14득점에 52%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후반기 부활을 예고했다. 올스타 휴식기후에 재개될 후반기. Kixx 여전사들의 플레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GS칼텍스서울Kixx의 후반기 첫 경기는 1월11일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다.

 

글 |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성수 go16korea200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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