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동안 후배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게 됐다.
11월 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김민지(26, 187cm, L), 남지연(28, 170cm, Li) 등 고참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GS칼텍스서울Kixx는 2011 월드컵 기간 동안 3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한 월드컵 대회 폐막 바로 다음날인 11월 19일에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5일 동안 1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그만큼 많은 체력이 요구 되는 상황.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GS칼텍스서울Kixx는 김민지, 남지연을 활용 할 수 없음은 물론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11월 19일 경기에도 이 두 선수를 쉽게 출전 시킬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들을 대신해 나설 유망주들의 활약이 절실히 요구된다.
남지연의 자리인 리베로에서는 나현정(21, 163cm)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서울Kixx에 입단 할 때부터 후위에서 수비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되었던 나현정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리베로를 봤을 만큼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다. 이번 시즌에도 김민지와 주로 교체 투입되며 강한 서브와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남지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김민지의 역할은 양유나(20, 170cm)가 대신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강한 서브로 인상을 남겼던 양유나는 1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처음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월드컵 기간 동안 어린 선수들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보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면 기존의 주전 선수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번 보름 동안의 성적은 V리그 시즌 초반은 물론 시즌 중반, 종반 성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후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보자.
GS칼텍스서울Kixx명예기자 김윤환 elecpian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