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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와 GS칼텍스서울Kixx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

GS뉴스 2011-10-29 14:17:11 7523

 

‘NH농협 2011-2012 V리그는 지난 22일 남자부 삼성화재-LIG손해보험, 여자부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었다. 아울러 GS칼텍스서울Kixx는 27일 KGC인삼공사를 3대0으로 제압하며 리그 1위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대회규정에도 변화가 생겼고 GS칼텍스서울Kixx 역시 지난 시즌과 달리 변화가 있었다. 그럼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011-2012 V리그에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

 

1. 정규리그 순위 승점제 도입

이번 시즌 V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차등승점제를 통해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순서대로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되었으나 이번 시즌은 철저하게 승점 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차등승점제는 세트스코어 3대0 3대1 경기는 승리팀에게 승점 3점, 패배팀에게 승점 0점을, 3대2 경기는 승리팀에게 승점 2점, 패배팀에게 승점 1점을 주는 제도이다.

 

승점이 같을 땐 승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동률인 팀간의 최근 경기 승자 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3개 이상 팀간의 승점, 승리경기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이 동률인 경우 해당 팀간의 경기만을 상정한 승리경기수,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차등승점제의 위력은 벌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자부 경기의 경우 삼성화재, 대한항공이 똑같이 2승을 거뒀으나 삼성화재는 승점 5점, 대한항공은 승점 4점(두 경기 모두 3대2승)을 기록하며 승점차가 나기 시작했다.

 

2.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정규리그 참가

이번 시즌엔 여자부에 IBK기업은행이 V리그에 참여하며 여자부는 지난 시즌 5개팀에서 이번 시즌 6개팀으로 1팀이 늘어났다. 아울러 정규리그 역시 지난해와 달리 6라운드로 치러지나 IBK기업은행의 참가로 지난 시즌보다 6경기 늘어난 팀당 30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3. 여자부 외국인선수 3세트 출전제한 폐지

지난 시즌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여자부의 경우 외국인선수를 3세트에 출전시키지 못하도록 했으나 이번 시즌은 이 제도가 폐지되며 외국인선수는 전 세트에 경기를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선수가 전체전력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속설이 있듯이 이번 외국인선수 3세트 출전제한 제도 폐지로 각 팀들은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 졌다. 

 

4. 리베로 2명 출전

지난 시즌까지 매 경기 마다 수비전문 선수인 리베로를 1명만 지명할 수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각 팀은 매 경기 당일 2명의 리베로 지명할 수 있다. 경기 중 리베로는 랠리 후 자유롭게 정규 선수와 교체가 가능하다. 제1리베로가 벤치로 물러난 후 다음 랠리에서는 제2리베로가 수시로 교차 출전 할 수 있다.

 

GS칼텍스서울Kixx의 경우 2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제1리베로에 남지연, 제2리베로에 신인인 금해인을 지명하며 경기에 임했다.

 

GS칼텍스서울Kixx, 이번 시즌엔 어떤 점이 바뀌었나?

 

1. 사령탑의 변화

지난 시즌 조혜정 감독체제로 팀을 운영했던 GS칼텍스서울Kixx는 지난 4월 조혜정 감독의  후임으로 이선구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을 선임하며 새로운 팀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선구 감독은 중동 6개 클럽에서 14회의 우승을 이끌어 냈고 1990년대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강한 투지와 한 템포 빠른 공격과 수비조직으로 활력 있고 끈기 있는 팀을 만들겠다. 배구명가의 자존심을 찾겠다”며 시즌에 포부를 밝힌바 있다.

 

2. 선수들의 이동, 영입

GS칼텍스서울Kixx는 비시즌 동안에 흥국생명에서 FA로 풀린 국가대표 레프트 공격수 한송이(27, 186cm)를 영입했다. GS칼텍스서울Kixx는 또 다른 국가대표 레프트 공격수인 김민지(26, 187cm)와 함께 든든한 레프트 라인을 갖게된 셈이다.

 

한편 FA자격으로 영입한 한송이의 보상선수 자격으로 나혜원(25, 184cm, R)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고, 지정희(26, 180cm, C)는 IBK기업은행, 오현미(25, 186cm, L)는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한편 최유리는 은퇴했다.  

 

또한 GS칼텍스서울Kixx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최유정(1라운드 2순위, C), 장보라(3라운드 2순위, C), 이은주(4라운드 4순위, 세터), 금해인(수련선수, 리베로)을 지명하며 미래에 대한 준비를 든든하게 했다.

 

특히 1라운드에 뽑힌 최유정(19, 186cm, C)의 경우 KGC인삼공사의 장영은(18, 182cm)과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놓고 다퉜을 만큼 좋은 재목이라는 평가이다.

 

지정희의 이적으로 센터진에 공백이 생긴 GS칼텍스서울Kixx은 최유정이 주전 센터인 정대영(30, 183cm)과 배유나(22, 180cm)의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해인(18, 168cm)의 경우 첫 경기부터 팀의 제2리베로로 지명되며 다른 3명의 선수와 달리 데뷔전을 치르는 기쁨을 맛봤다. 물론 제1리베로인 남지연에게 밀리며 코트에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지만 한국배구연맹의 공식기록엔 엄연히 출장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3. 좋아진 선수들의 근성

GS칼텍스서울Kixx는 이번 시즌 단 한경기 만을 치렀을 뿐이다. 한 경기만 보고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확실한 것은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들의 근성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4승20패를 기록하며 승리보다 패배에 익숙했던 GS칼텍스서울Kixx 선수들은 패배의 그림자 때문에 매번 안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리시브와 서브가 좋아지면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특히 디그에 이은 마무리가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격루트도 다양화 되었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GS칼텍스서울Kixx는 주공격수인 페리, 한송이 이외에도 정대영, 김민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송이가 팀내 최다득점(13득점)을 기록했으나 오히려 2세트 중반까지 센터인 정대영의 득점이 많았을 정도로 공격루트가 많아졌다.

 

V리그 여자부의 경우 IBK기업은행의 대회 참가로 더욱 대회가 흥미진진해졌다. 전력이 평준화 된만큼 어느 팀이 쉽게 이길지 예상 할 수 없다. 또한 장기레이스인 만큼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 까지 최상의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상위권 도약의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스포츠의 백미인 배구를 즐겨보도록 하자.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바뀐 GS칼텍스서울Kixx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GS칼텍스서울Kixx 명예기자 김윤환 elecpia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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